미국 주택 시장의 현황: 2025년 4월 매출 감소와 향후 전망
최근 미국 주택 시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주택 판매가 높아진 모기지 금리와 가격 상승으로 인해 4월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주택 시장의 가장 활발한 시즌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변화가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판매 감소와 가격 상승
미국 부동산 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의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0.5% 하락하여 연간 조정된 400만 대의 판매율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2009년 이후 4월의 최저 판매율로, 시장의 침체를 증명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2%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며 예상 판매율의 부진을 나타냈습니다.
주택 가격은 연속 2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2023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4월의 전국 중간 판매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1.8% 상승한 414,000달러로, 4월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접근성 문제
NAR의 수석 경제학자 로렌스 윤 씨는 "높은 모기지 금리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30년 모기지 금리는 올해 초의 7%를 넘긴 최고치와 가까웠으며, 최근 평균 금리는 6.86%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높은 금리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에게 큰 부담을 주며, 특히 중위권 소득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시장의 미래전망: 기회와 도전
주택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들은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더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습니다. 4월 말 기준으로 145만 채의 미판매 주택이 있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8%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시장 상황의 일부 개선은 최초 주택 구매자들에게 조금 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4월 판매의 34%를 차지하며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역사적 평균 40%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입니다.
주택 시장의 변화는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주택 소유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현재의 금리 환경이 도전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양호한 조건의 주택을 찾을 기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적절한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